아내_폰 대신 책 보기
[불량책객] 집에 돌아오니 아내가 또 죽었네 / K. Kajunsky, ichida
불량책객
2021. 5. 6. 14:08
가볍게 보려고 고른 만화책이다. 후루룩 금방 읽었다.
남편인 작가는 퇴근하고 집에 들어올 때마다 아내가 죽은 척을 하고 있어 당황한다. 이걸 보고 놀라야 하는지, 무심히 지나쳐야 하는지 고민이 되어 우리나라의 지식인 같은 사이트에 올려 다른 이들로부터 주목을 받는다. 특이한 아내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블로그에 아내 이야기를 올리기 시작했고 이렇게 만화책도 냈다.
책 중간에는 만화가 아닌 글도 나오는데 세로로 쓰여 있어서 읽기 매우 불편하다.
집 평면도와 함께 아내가 어떤 분장을 하는지, 어떻게 만났는지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출퇴근을 하지 않으니 심심해서 혹은 관심받고 싶어서 죽은 척을 하는 걸까? 그런 여유가 부럽다.